북유럽 자유+렌터카여행기

 

1. 여행일시 : 2019. 6. 20 7. 10(1921)

2. 여행지역 : 핀란드 헬싱키(IN), 에스토니아,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OUT)

3. 이용교통 : 핀에어, 노르웨지안항공, 탈링크 실자라인, 스웨덴철도(SJ), 국제버스(FLIX), Hertz(렌터카)

4. 여행인원 : 4(평균연령 67)

5. 소요예산 : 380만원/1인당

6. 세부일정 :

 

 

7. 여행계획 수립 및 진행

 

    북유럽 여행계획은 13개월 전부터 수립이 되었으며, 세부 계획일정은 여행경로를 설정한 후 항공권, 렌터카, 숙소 등의 예약상태를 보면서 수시로 수정 및 조정을 했습니다그 이유는 조기 예약으로 인한 비용절감과 좋은 조건을 갖춘 숙소(교통편 고려)를 선점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결과론적이기는 하지만 핀에어 항공권과 허츠 렌터카의 프로모션 이용, 숙소 예약시 부킹닷컴 지니어스회원 할인과 에어비앤비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하여 많은 여행경비를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조기예약은 비용절감효과도 있는 반면 변경시 페널티 수수료가 발생된다는 것에 유의해야 하므로 보다 세심한 일정을 계획한 후에 예약에 들어가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이후 현지에서 이용하는 교통편과 투어티켓 등은 가급적 여행 일정이 최종 확정되는 시기에 맞춰 출발 일주일 전쯤 예약을 해도 무난합니다.(혹시 변동될지 모르는 현지 여행계획에 대비함으로서 취소수수료 및 환불불가 예약에 대한 대비입니다,)

   

    여행한 북유럽국가(핀란드, 에스토니아,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에서의 결제는 신용카드로도 충분하다는 여행 블로그들의 경험담도 있었지만 출국 전 약간의 여행국가 현지화를 KB하나은행을 통해 환전을 해서 가져갔으며, 현지화폐는 핀란드(유로, EUR), 스웨덴(크로나, SEK), 노르웨이(크로네, NOK), 덴마크(크로네, DKK)입니다. 환전방법은 사이버환전 신청 후 인천공항에서 수령하도록 했습니다.(위의 유로화를 제외한 기타 현지화는 인천공항에서만 수령가능)

 

    북유럽의 물가가 살인적이라는 여행경험담과 여행 국가들의 물가를 인터넷을 통해 알아본 결과, 여행비용의 가성 비를 높이고자 출발 전 식료품을 구입해서 가져갔으며, 구입 식료품의 양은 4명 기준으로 아침, 저녁은 가져간 음식들로 해결하고(간혹 호텔 조식도 포함) 점심은 관광지를 여행하면서 그때그때 메뉴를 선택해서 해결하도록 계획을 세웠습니다.

 

    또한 현지 관광지 이동에 따른 비용절감을 위해 스톡홀름 1Day 패스권, 오슬로 24시간권, 코펜하겐 카드 24시간권 등을 미리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티켓팅을 했으며, 노르웨이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플레이케스톨렌 트래킹 투어권과 플람에서의 산악관광열차 일정에 맞는 열차 시간대를 확보하고자 미리 티켓팅해서 가져갔습니다. 또한 국가 간의 장거리 이동은 상대적으로 요금이 저렴한 FLIX버스와 저가항공인 노르웨지안항공(노르웨이에서 덴마크 이동), 스웨덴 철도, 페리 등을 미리 이동시간대를 정해서 예약을 하였습니다.

 

    특히 노르웨이에서의 렌터카여행은 해외 렌터카 이용 시 서비스가 좋은(개인적 생각) 허츠를 통해 6개월 전에 예약을 추진하였고, 그사이 프로모션이 있어 예약을 변경함으로서 렌트비용을 줄일 수 있었으며, 4명의 수화물을 고려한 차종 선택과 사고면책이 완전히 커버되는 수퍼커버 보험을 가입함으로서 만약의 사고에 대비하였습니다.

 

    필자가 주로 허츠를 이용하는 것은 메이저급 회사라는 것과 렌트시 고객에게 불필요한 요구가 없다는 점과 보험의 종류와 보상에 대한 이것저것 고민할 필요가 없고 국내 에이전시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광고 아님, 본 블로그의 렌터카 여행 참조)

 

    이번 여행 중 다행인 것은 지금껏 허츠를 통해 원하는 차종을 예약했음에도 막상 현지에서 예약 차종과 다른 유사등급의 차량을 인수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이번 노르웨이에서의 인수 차량은 예약당시 원하는 차종, 그것도 2000Km정도의 운행밖에 안된 거의 새 차를(볼보 v90) 받았다는 만족감은 감격 그 자체였습니다.

 

8. 여행결과(소감)

 

    먼저 여행지(관광지)에 대한 소개와 소감 등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자세히 인터넷 등에 올라와 있고 관광지에 대한 자세하고도 실감나는 내용들이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생략하기로 하겠으며, 제가 북유럽여행을 계획하면서 궁금해 했던 내용을 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것들을 간추려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궁금#1 : 북유럽의 식수

 

    북유럽에서의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국가에서는 숙소의 세면기에서 나오는 물을 받아서 그대로 드셔도 됩니다. 드실 경우에는 수도꼭지를 찬물 쪽으로 놓고 1-2분정도 흘려준 뒤 받아서 그대로 드셔도 됩니다.

 

    유럽은 수돗물에 석회성분이 있어 배탈이 나기 쉬운 반면에 북유럽에서는 수돗물에 석회성분이 없습니다.

 

    이것을 확인하는 방법은 숙소에 비치된 커피포트 안이 하얀 석회성분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생수병에 물을 담아보면 물이 탁하지 않고 투명합니다. 단 온수와 석어서는 음용하지 말고 찬물만을 담아서 음용하시면 됩니다. 북유럽 생수 500ml에 약 3500원 합니다. 경비 절약하시기 바랍니다.

 

    앗. 물맛이요? 주관적인 하지만 괜찮습니다. 단 노르웨이 수돗물 맛은 좋습니다. 찬물은 손이 시릴 정도입니다. 무조건 드셔도 됩니다.

 

    호텔에서 생수(식수)를 어디서 받을 수 있느냐고 물어보면 그냥 수돗물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정 의심나면 사서 드시는 수밖에 없습니다.(비싼 대가가 있을 뿐입니다. zz)

 

    하지만 덴마크에서는 가급적 생수를 사서 드시거나 카페나 숙소 등에서 눈치껏 생수통에 식수를 담아가길 바랍니다. 덴마크 현지인들 대부분은 수돗물을 마신다고 합니다만 북유럽만큼은 아닌가 싶습니다.

 

궁금#2 렌터카여행

 

    저희는 노르웨이에서만 렌터카 여행을 했기 때문에 노르웨이를 중점으로 렌터카여행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노르웨이에서의 렌터카 운전은 초보운전자도 가능할 정도로 압박감이 없습니다. 단 도로가 협소하고 공사구간이 많이 있습니다.

 

    도로의 협소정도는 간혹 고속도로라는 명칭이 붙은 도로라도 왕복 4차선정도가 고작이며 대부분 왕복 2차선입니다. 도로포장은 매우 양호한편입니다. 운전 중 경치 좋은 곳에서 휴식해도 좋습니다.(휴식하는 곳 자체가 그림같은 경치입니다) 장거리 운전이라도 그리 피곤한 압박감이 없습니다.(늦게 간다고 뒤에서 오는 차가 뛰뛰빵빵 안하고 조명 안 터트립니다)

 

    운전 중 유류탱크가 1/3정도 남았을 때부터 사주 경계해서 주유소를 찾기 바랍니다. 주유소별 가격차이가 많이 납니다. 14NOK 대 가격이면 얼른 넣고 가시기 바랍니다. 대부분 15NOK 가격대입니다. 그리고 한적한 도로나 산길 같은 곳을 운행 중에는 주유소 보기가 어렵습니다.

 

    노르웨이의 산길 운전은 곡예운전입니다. 속력안내고 천천히 규정 속도만 지킨다면 안전합니다. 곳곳에 과속카메라가 있습니다. 쓸데없는 외화 유출을 안하실려면 규정 속도를 지키시기 바랍니다.

 

    노르웨이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이 유료도로 요금소가 없습니다. 단 무인카메라가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해외에서 차를 렌트해서 여행하시는 분은 “Autopass“라는 RF카드 장치를 미리 끊어서 차에 부착하고 다니셔야 합니다(우리나라 하이패스 장치 같은 것)

 

    그러나 노르웨이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렌터카에 “Autopass”장치가 달려 있습니다. 렌트차량을 반납하고 며칠 후에 유료톨게이트 운행에 따른 일자별 이용구간내역과 요금내역리스트를 렌터카회사에서 이메일로 보내고 디파짓했던 신용카드로 결제 들어갑니다.

 

질문#3 물가정도는

 

    항상 그렇듯이 해외현지에서 물건을 살 때는 국내물가와 비교하게 됩니다. 그러나 북유럽에서 국내 물가와 비교하는 자체가 열 받습니다. 검소하게 절약하고 최소한의 필요 물건만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4명이 여행을 했는데 아침, 저녁 2끼는 자체 해결(한국서 미리 햇반, 라면 등을 충분히 구입해서 가져감)하고 점심은 여행하면서 거리음식이나 레스토랑에 가서 현지음식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호텔 조식을 가급적 이용하였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직접 경험했던 물가를 보면 버스비 약 5,600, 햄버거 약15,000원 정도였읍니다.(저희가 먹은 곳은 버거킹이었으며, 한국에서 콜라한잔 포함해서 5,6천원에 파는 햄버거 기준)

 

질문#4 주류판매

 

    북유럽에서 주류는 쉽게 구하지 못합니다. 한국처럼 슈퍼나 구멍가게 등에서 큰 불편 없이 살 수 있는 것에 비해 북유럽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마트나 하이마트규모의 식료품매장에서도 술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있다면 맥주종류입니다. 오죽하면 술값도 비싸고 구입하기 어려워 핀란드사람들은 바다 건너편 에스토니아로 페리를 타고 가서는 술을 박스째 사가지고 온다고 합니다(사실인지 눈으로 직접 확인까지 했습니다.zz)

 

    저희는 한국서 소주 1병을 가져갔는데... 가져간 소주가 금덩이보다 더 소중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zz)

 

질문#5 백야의 체감정도

 

    북유럽에서의 6-7월은 한창 무르익는 백야기간입니다. 북유럽의 백야는 아침 05:00부터 밤 12시까지도 훤합니다. 그러나 상점들은 오후4시에 거의 문을 닫습니다. 오직 길거리 카페만 사람들이 모여 있을 뿐입니다. 잠을 잘려면 커튼을 쳐야합니다.

 

질문#6 노르웨이에서 꼭 가봐야 할 곳

 

    노르웨이에서 렌터카 자유여행을 하면서 꼭 가봐야 할 곳은 말씀드린다면 개인적으로 플레이캐스톨렌, 스테가스타인전망대, 플람 산악관광열차, 송달-송네피요르드 NTR구간, 베르겐어시장에서 연어회 시식 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끝으로 북유럽 자유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 드리면서 1921일의 북유럽여행 소감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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